본 과정은 < 음향 기초 + 입시 + 대학 합격 후 입학 준비 > 단계로 진행됩니다.

기본적인 수업은 고2~고3 통합 클래스로 구성되며, 일부 커리큘럼은 학년별 그리고 단계별로 분반 수업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얼핏 고2와 고3은 전혀 다른 상황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일반적인 학과목이 아니라 새로운 전문 분야를 학습하는 만큼 개인별로 관심도와 경험, 사전지식 등에 따른 이해도가 다르고 진로에 대한 방향성과 목표 의식 차이도 커서, 학년이 높을 때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이 무조건 적용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실제로 코로나 이전에 운영했던 청소년 통합 오프라인 클래스의 경우 가장 어렸던 학생이 중3 이고, 많게는 20대 중반의 수험생도 있었는데요. 성인의 경우는 예외로 보더라도, 중3~고3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나이와 무관했습니다.

오히려 어릴 때 시작한 학생들은 이 분야에 대한 관심도 더 컸기에 열정적으로 즐겁게 학습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며, 고3 학생들은 당장 눈앞의 입시에 대한 부담이 큰 탓인지 음향에 대한 순수함이나 적성에 대한 고민보다는 진학에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다양한 학생들의 진학과 그 이후의 성장을 지켜본 결과, 중3~고1 정도의 학생들은 음향만이 아닌 문화예술 산업 전반을 익히며 보다 폭넓게 관련 상식과 기본 소양을 먼저 닦아놓는 것이 중요하고, 그 이후 고2 정도에 음향을 전문적으로 경험하며 1년 정도 적성을 확인하고, 고3이 되어 본격적으로 입시에 집중하며 음향을 심화로 공부해서 가을에 수시1차로 대학교 합격 후, 고3 겨울에는 음향을 좀 더 깊이 배우며 대학교 예비 학습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발전 단계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입시가 끝난다고 해서 수업을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고3이 되는 해의 12월에 끝나는 코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시 합격 이후 입학까지의 수개월을 아깝게 흘려보내는 학생이 많습니다. 저희와 함께 입시를 진행한 학생들은 거의 모두가 수시1차에서 합격했고, 그 이후 대학교 입학까지의 시기를 잘 준비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훌륭한 대학 생활을 해내며 남다른 출발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이는 보편적인 성장 흐름에 따른 의견이며 실제 학습 속도와 발전에는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기에, 최대한 이를 반영하여 학생마다의 진로를 깊이 고민하고 섬세하게 커리큘럼의 난이도를 조정하여 첨삭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합니다.